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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배달 맛집 미식가의 꿀팁 대방출

by 세다정 2023. 2. 5.

배달 맛집

 

자랑은 아니지만 저는 배달 맛집에 월 100만 원 이상 소비하는 사람으로서 이젠 눈 가리고도 어디가 맛집인지 찾아낼 수 있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맛집랭킹 1위이니 당연히 맛있겠지 싶어 시켰다가 낭패를 봤던 경험 다들 있으실 겁니다. 실제로 지금 배달 어플 맛집 랭킹은 진짜 맛있는 집이 아니라 리뷰 이벤트로 별점을 조작하여 달성한 곳들이 꽤 많으니까요.

 

물론 모든 곳들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리뷰가 너무 좋아 시켰다가 막상 먹어보면 실망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그렇기에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렇게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얻은 배달 맛집 찾는 법을 여러분께 전수해드리려고 합니다.

 

다만 제 말이 100% 정답일순 없으니 참고하는 정도로만 여겨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방법이 조금 치졸하고 집요할 수 있으니 양해부탁드립니다.

 

 

배달의 민족 맛집 찾기

 

배달 맛집배달 맛집

 

배달의 민족에서 맛집을 찾기 위한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먼저 맛집랭킹을 둘러보도록 합시다. 배민1은 한 군데만 들리는 방식으로 배달비가 좀 비싸지만 30분 내외로 매우 빨리 도착합니다.

 

일반 배달은 여러 군데 들렀다가 올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배가 몹시 고프신 분들은 배민1을 선택하시고 그렇지 않은 분들은 배달을 고르시면 됩니다.

 

문제는 배달에는 있고 배민1에는 없는 가게가 있으며 그 반대로 배민1에만 있고 배달에는 없는 가게가 존재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둘 중 아무거나 선택하신 후 맛집랭킹을 누르시면 카테고리별로 랭킹이 쭉 뜰 텐데요. 족발, 보쌈부터 시작해서 찜, 탕, 찌개, 돈가스, 회, 일식, 피자, 고기구이, 야식, 양식, 치킨, 중식, 백반 등 다양하게 나누어져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치킨이랑 피자, 패스트푸드 카테고리는 맛집 찾기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그냥 좋아하는 프랜차이즈 중 하나를 선택하면 웬만하면 맛있거든요.

 

 

다만 저처럼 배달음식을 시켜 먹으면서도 집밥을 원하는 자취생 혹은 한식러버들은 유독 맛집 찾기가 힘드셨을 겁니다. 저는 특히 입도 짧고 엄청나게 예민해서 남들은 그냥 맛있게 먹어도 저는 아닌 경우가 많기에 더 힘들었습니다.

 

저의 경우 김치찜, 김치찌개 같은 음식을 정말 좋아하는데요. 문제는 이런 음식을 배달로 판매하는 집 중 정말 먹을 만한 음식을 판매하는 곳의 수는 몹시 적었습니다.

 

제가 수도권에 살아서 1년 동안 최소 100곳이 넘는 곳에서 주문을 했는데도 그중 연속으로 시켜 먹었던 곳은 10곳이 될까 말까 할 정도니까요.

 

배달 맛집

 

1. 상호명 체크하기

 

배달 맛집을 찾는 첫 번째 팁입니다. 이건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텐데요. 원하는 가게를 선택한 후 가운데의 정보를 누르면 메인에 뜨는 이름과 다른 상호명을 가진 곳들이 있습니다.

 

물론 이런 곳 중에 맛집을 찾은 경험도 분명 없지 않지만 그건 10번 중 1번이 될까 말까입니다. 특히 뒤에 딜리버리, 야식, 푸드 등등의 이름으로 지어진 곳들은 제 경험상 정말 별로였던 곳이 많았습니다.

 

제가 처음 보는 집을 발견하면 제일 먼저 하는 게 바로 저 상호명 체크입니다. 생각보다 별것 아닌 거 같아도 막상 시켜보면 실망하게 될 확률이 큽니다.

 

그리고 대체 왜 요즘 김치찜 집들은 다 김치를 난도질해 놓고 위에 순두부를 올려놓거나 간조차 되지 않은 새하얀 두부를 올려놓는 걸까요? 새삼스레 궁금해집니다.

 

실제로 먹어보면 볶음김치 느낌이라 맛이 없는 건 아니지만 제가 생각한 김치찜은 그런 음식이 아닌데 말이죠. 여기서 중요한 점은 메인에 적힌 이름과 상호명이 같은 곳을 찾았다고 해서 끝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배달 맛집

 

2. 별점 낮은 순으로 리뷰 보기

 

지금부터는 배달 음식의 꽃, 리뷰를 뜯어볼 시간입니다. 보통은 최신순으로 되어있는 이 리뷰창을 터치해 별점 낮은 순으로 봐야 합니다.

 

굳이 맛있지 않더라도 리뷰이벤트 의리로 별점 5점을 남겼을 확률이 존재하니까요. 중요한 건 지금부터입니다.

 

 

이렇게 낮은 순으로 봤을 때 적혀있는 멘트가 음식은 맛있었는데 배달이 늦었다거나 불친절하다거나 그냥 별 멘트 없이 낮은 별점을 줬을 때는 오히려 맛집일 확률이 올라갑니다.

 

만약 맛없다는 비난이 적혀있거나 이물질이 들어갔다는 리뷰가 적혀있으면 저는 그냥 뒤로 가는 것이 아니라 리뷰 남긴 사람의 닉네임을 터치해 다른 리뷰도 함께 봅니다.

 

이게 진짜 중요한 부분입니다. 일부 부도덕한 사람들이 리뷰창으로 갑질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경우가 존재하거든요.

 

실제로 음식이 너무 맛없다며 비난한 사람의 리뷰창을 들어가 보면 다른 집에도 테러한 경우가 꽤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집들은 칭찬일색인데 그 집만 좋지 않은 평을 남긴 경우라면 귀담아듣는 편이 좋습니다.

 

3. 리뷰 이벤트 하는지 체크하기

 

리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해서 맛집이 아니라는 말은 아니지만 리뷰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실제로 제가 자주 시켜 먹는 맛집들은 대부분 리뷰이벤트 없이 장사하는 곳들입니다.

 

물론 처음 생긴 가게들은 리뷰이벤트 없이 장사하기에 너무 힘든 세상이니 그건 제외합니다. 그리고 맛집인데 뭐라도 더 챙겨주고 싶어 진행하는 경우도 꽤 많이 봤습니다.

 

그러니 이 부분은 시너지로 평가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맛집랭킹 1위라고 해서 들어가 봤는데 상호명이 다르고 전체 평점은 높은데 리뷰 별점 낮은 순으로 보니 맛없다는 평가가 꽤 많은 경우 함께 확인해야 정확도가 올라갑니다.

 

4. 식성 비슷한 사람 리뷰 보고 발굴해 내기

 

저처럼 배달 음식을 자주 시키다 보면 이상하게 리뷰창에 같은 사람이 자꾸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 저 사람 어디서 본 거 같은데? 하고 들어가 보면 자주 시키는 집이 겹치는 상황이 존재합니다.

 

이때 제가 모르던 맛집을 발견한 적이 꽤 됩니다. 마치 예전에 싸이월드가 있었을 때 일촌 파도타기 하다 마음에 드는 미니홈피를 발견하듯 맛집을 발굴해 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다만 이 방법은 실행할 때 뭔가 스토커 같은 느낌이 들어 썩 달갑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확실히 도움이 되긴 합니다.

 

 

5. 미식평 같은 리뷰 보고 발굴하기

 

이것도 제가 쓰는 방법 중 하나인데요. 실패하는 걸 싫어하지만 모험하는 건 좋아하는 성격 덕분에 이미 발견한 맛집보다는 새로 발굴할 맛집을 찾아다니는 것을 즐깁니다.

 

그렇기에 실패 없는 맛집을 찾으려면 먼저 저와 같은 미식가를 찾는 게 우선이죠. 가끔 리뷰창을 보다 보면 이 사람, 먹을 줄 아는데?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저 맛있어요, 제 스타일이에요 라는 평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어떤 맛이 나고 어떤 맛은 거슬리는지 정확하게 피드백하는 사람들이 매우 드물지만 존재합니다.

 

저도 진짜 맛있는 집을 찾거나 진짜 별로인 집을 찾으면 그런 식의 장문으로 세세한 피드백을 남기거든요. 물론 별점 테러는 하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을 찾아서 리뷰창을 보면 거기에 바로 원피스가 숨겨져 있습니다. 맛있는 집은 어떤 식으로 맛있는지 맛없는 집은 어떻게 맛없는지 알아서 세세하게 적어놨으니 저희는 그저 발자국을 따라 걸으면 됩니다.

 

물론 입맛이 다를 수 있다는 변수가 존재하지만 일치할 때는 수지맞은 거니 한 번쯤은 시도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배달의 민족에서 배달 맛집을 찾는 저만의 꿀팁을 방출했는데요. 이미 널리 알려진 방법이긴 하지만 저처럼 집요하게 찾아내는 사람은 흔치 않을 것 같아 작성했습니다.

 

뭘 먹어도 맛있게 잘 드실 수 있는 분들에겐 크게 도움 되지 않겠지만 저처럼 배달 음식을 시켜 먹더라도 무조건 최고의 맛을 찾길 원하는 미식가 분들에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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