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가위 눌리는 이유와 대처 방법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누군가는 살면서 단 한 번도 가위에 눌려본 적이 없지만 누군가는 자주 눌려 잠을 잘 때마다 두려움에 떠는데요.
저 또한 가위에 무척 잘 눌리는 체질이라 과거에는 거의 매일 눌릴 정도로 삶의 질이 매우 떨어졌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가위에 눌리는 이유와 대처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가위 눌리는 이유
가위에 눌리는 근본적인 이유는 수면 중 몸은 잠들어있지만 뇌는 깨어있어 움직일 수 없는 것인데요. 수면 중 뇌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렘수면 상태에서 자주 일어납니다.
이때는 깊은 잠에 든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마치 깨어있는 것처럼 사고할 수 있어 더 괴롭습니다. 그럼 대체 왜 가위에 눌리는 걸까요?
1. 과도한 스트레스
첫 번째 이유는 바로 과도한 스트레스입니다. 평소보다 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상황에는 수면 패턴에 지장을 주며 근육의 긴장을 유발해 수면 마비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저도 실제로 평소보다 신경 쓸 일이 많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날 가위에 더 쉽게 눌렸습니다.
2. 유전성
가위 눌림은 놀랍게도 유전성을 가지고 있는데요. 가족 중 특히 부모 중 수면마비를 경험한 사람이 있다면 자식도 같은 증상을 경험할 확률이 더 높다고 합니다.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저희 아버지도 가위에 자주 눌리는 편이고 어머니도 종종 눌린다고 하셨습니다. 심지어 제 동생도 꽤 자주 눌리는 편인걸 보면 유전성을 부정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3. 음주
가끔 술을 마셔야 잠에 들 수 있다고 주장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알코올은 의식을 흐리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 깊은 잠에 들지 못하게 방해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가위에 눌릴 가능성이 더 커지게 됩니다.
4. 과로
과도한 피로 상태는 가위 눌리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너무 피곤하다고 느낀 날이면 반드시 가위에 눌렸습니다. 아무래도 극심한 피로에 시달리다 보면 신체도 지쳐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5. 불규칙적인 수면 패턴
매일 일정한 시간에 잠드는 사람보다 그렇지 않은 사람이 가위에 눌릴 가능성이 더 큽니다. 해외여행 후 시차적응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거나 불규칙적인 생활 패턴으로 인해 들쭉날쭉한 수면 시간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주의하셔야 합니다.
가위에 눌렸을 때는 렘수면 상태이기 때문에 꿈을 꾸게 되는데 이때는 두려움으로 인해 악몽을 꿀 수 있습니다. 그때 대부분 귀신 때문에 눌렸다고 주장하게 되는데 과학적으로 보면 그저 수면 마비 상태일 뿐입니다.
가위눌렸을 때 해결 방법
가위에 자주 눌려본 저의 경우에도 가끔 너무 무서운 꿈을 꾸게 되면 강제로 일어나려고 발버둥을 치는데 처음 눌려봤거나 가끔 눌리는 분들은 정말 당황스러울 것 같습니다.
농담이 아니라 수백 번 이상 가위에 눌려본 저로서는 안 써본 방법이 없을 정도로 온갖 수단과 방법을 다 사용해 봤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어떤 방법을 사용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손끝, 발끝 움직이기
어디서 많이 본 방법이죠? 너무 흔하디 흔하지만 실제로 실천하긴 진짜 힘듭니다. 특히 처음 눌렸을 때는 손끝이고 발끝이고 혀끝이고 어떤 곳도 움직이기 힘들죠.
근데 거듭하다 보면 언젠가 발이랑 손을 까딱까딱하고 있는 저를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가위에 눌린 상태라 실제로 움직인 건지 아니면 뇌가 움직였다고 착각하게 만든 건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거죠.
개인적으로 가장 효과 있던 방법은 손끝보다는 발끝을 움직이는 거였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중간에 힘들다고 포기하지 않고 일어날 수 있을 때까지 젖 먹던 힘까지 짜내 시도해야 된다는 겁니다.
심지어 나중에는 한 번 움직였다고 풀리는 게 아니라 수십 번씩 까딱거려도 깨어나지 않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나 아직 연결돼 있어!라는 신호를 계속 보내줘야 합니다.
그렇게 하다 보면 어느 순간 가위가 풀리는데 이때 안도하고 다시 잠들면 100% 다시 가위에 눌립니다. 심지어 저는 가위에서 깨는 꿈을 한 3번 연속 꿔본 적이 있어서 인셉션을 더 몰입감 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가위 탈출에 성공했다면 힘들더라도 당장 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에 다녀오거나 물을 마시거나 아니면 하다못해 조금 걷고 다시 누우셔야 합니다.
2. 루시드 드림 시도하기
사실 저는 극초반 외에는 80% 이상 이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물론 가끔은 두려움을 컨트롤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악몽이 등장하기에 그때는 위의 방법으로 발버둥을 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그냥 원하는 대로 꿈을 꿀 수 있어서 오히려 좋습니다.
렘수면 상태에서는 꿈이라는 걸 인지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꿈의 내용을 원하는 대로 컨트롤하기 쉽습니다. 좋아하는 연예인을 등장시켜도 좋고 짝사랑하는 사람을 꿈에서 봐도 좋습니다.
먹고 싶었던 음식을 마음껏 먹는 꿈이든 하늘을 날든 여행을 가든 상상력이 허락하는 한 원하는 대로 조종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우리의 뇌는 얼마나 신비한 존재인지 감각까지 재현하니 더욱 실감 나는 꿈을 꿀 수 있습니다.
대체로 이렇게 포기하고 꿈을 조종하려고 들면 자연스레 깊은 잠에 빠져들거나 아니면 자동으로 깹니다. 나중에는 가위에 눌려도 또 눌리겠구나 싶어서 그냥 포기하고 루시드 드림을 시도할 때가 많습니다.
가위에 눌리는 게 진짜 너무 싫다 싶으신 분들은 그 눌릴 것 같다는 이상한 기분이 들자마자 바로 위의 방법으로 발버둥 쳐서 깨야 합니다. 이미 진행된 상태에서는 훨씬 더 어려워지니 꼭 초기에 탈출해야 합니다.
마무리
사실 틀에 박힌 이야기를 해드릴 수도 있습니다. 금주하고 스트레스 줄이고 과로하지 말고 매일 똑같은 시간에 주무시라는 이야기 말입니다.
문제는 저도 실천하지 못하는 방법이며 어차피 눌릴 사람은 아무리 노력해도 눌리고 안 눌릴 사람은 가위 눌리는 이유를 다 시도해도 안 눌립니다.
다만 기면증으로 인한 가위눌림이나 저처럼 유전적인 이유로 가위에 눌리는 분들은 만성으로 시달릴 수 있으니 병원에 가서 수면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수면 무호흡증이 원인이라면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치료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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